안녕하세요! 베이글을 너무 좋아해서 가는 곳마다 도장깨기를 하고 다니는 메엘입니다. 오늘은 서울3대 베이글 맛집중 하나라는 코끼리베이글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다녀온 곳은 "코끼리베이글"한남점 입니다. 처음에 영등포 양평 본점으로 갔었는데 와...사람이 도무지 기다릴 수 없는 줄서기여서 혹시나 싶어 장소를 옮겼는데, 다행히도 코끼리 베이글 한남점에서는 줄서기 끝에 성공하였습니다. 알고보니 방문하기 며칠전에 줄서는 식당2에 나왔다고 하네요. 어쩐지..그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1.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91길 10 , 정확히는 한남동은 아니고 보광동이지만, 한남점으로 더 알려져 있더라구요. 방문하실때 꼭 확인해주세요!
2. 주차 : 불가합니다. 코끼리 베이글이 대로변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주차 공간이 아예 없는 곳이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을 찾아서 주차하시고 걸어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주차는 한남유수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며 되고, 도보로는 10~15분 정도 소요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3. 대중교통 : 대중교통은 매우 불편하고, 1호선 용산역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하셔야합니다.
저는 자차를 이용하여 다녀왔는데요. 공영주차장에서 운좋게 주차를 하고 걸어 왔답니다.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어요. 이때가 일요일 12시 정오쯤 되었습니다. 제 앞에는 10명남짓 있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내부 인원은 4인까지만 가능하고, 안에있던 분들이 나오면 그때 입장하면 됩니다. 제가 기다리는 사이 기본 베이글은 전부 품절되었다는 안내를 해주셨고 기본 베이글은 매생이참치 베이글만 남았다고 했습니다. 플레인 베이글과 시금치 베이글이 맛있다고 하여 왔는데 이번에는 실패네요. 다음에는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매장 바로 앞에 잠시 정차만 가능하고, 주정차단속이 수시로 발생한다고 하며, QR코드를 통해 주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30분여 정도 기다림 끝에 매장 내부에 입장하였습니다. 아쉽게도 기본 베이글은 안내해주신대로 전부 품절이었어요. 하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치즈베이글은 남아있었고 기본 베이글 중 하나인 신제품 매생이참치베이글도 하나 겟했습니다. 심지어 매생이참치 베이글도 몇개 안남았었다는거..
제가 주문한 메뉴는 매생이참치베이글(3,800원), 크림치즈 생크림(5,600원),햄치즈샌드위치 (7,900원),어니언마요(4,900원),갈릭퐁당(4,900원) 총 5종과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3,900원 +500원)입니다.
웨이팅을 하였을 때 기본 베이글외에 샌드위치와 크림치즈 생크림은 계속해서 생산하는 것 같았습니다. 더욱 다양한 맛을 못봐 아쉬운 1인..ㅠ 내부에는 1인 8개까지 베이글 구매수를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제품을 둘러보다가 카운터에 가서 드링크 메뉴 주문과 함께 베이글을 골라 주문을 하면 되는데요. 워낙 내부에도 사람이 많고 베이글이 빨리 품절되다보니 주문도 휘리릭 재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제가 코끼리 베이글은 두 번째 방문인데, 여기가 진짜 아메리카노 맛집입니다. 안드셔본 분들은 커피도 정말 추천 가능합니다. 원래 라떼를 많이 드신다고 하는데 저는 아메리카노만 먹는 사람이라.. 아메리카노도 매우 맛있었다는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웨이팅이 길어 먹고가기 어려울거라는 우려와 달리 코끼리 베이글 한남점이 2층과 3층으로 되어있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3층은 못가봤지만 2층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자리 배치가 곳곳에 있어 먹고가기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치즈 생크림입니다. 크림치즈인듯 생크림인듯한 크림이 베이글 안에 꽉차있는데요. 일반 생크림보다는 꾸덕하고 크림치즈보다는 부드럽습니다. 맛은 매우 좋구요. 크림치즈를 먼저 포크로 좀 먹은 후에 반을 잘라 먹었습니다. 순삭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크림치즈로 특화되어 있어 빵 고유의 맛을 느끼기는 어려웠지만 빵과 크림치즈가 넘 잘어울려서 다음번에도 또 먹고 싶어요.
기본 베이글 중 하나인 매생이참치 신메뉴인데요. 매생이를 빵에 녹인게 매우 신선하네요. 코끼리 베이글이 유명한 이유가 몬트리올식 기법으로 다른 베이글과 다르게 쫀득하고 쫄깃한 빵이 특징인데요. 오븐이 아닌 화덕에서 구워 나와서 쫄깃하다고 합니다. 빵은 정말 쫄깃쫄깃하고 찰기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매생이와참치가 오묘한 느낌?! 빵만으로만 봤을때는 왜 플레인이 품절대란인지 알것 같았습니다. 빵 자체로는 기존에 알고 있는 베이글보다 더 쫀듯하고 쫄깃한 느낌이라 식감도 부드럽고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매생이참치를 놓고 봤을 때는 꼭 플레인 베이글을 먹어봐야겠다~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번에는 매생이참치는 안먹어도 될것 같아요ㅎㅎ
햄치즈 샌드위치입니다. 기본 베이글 사이로 햄과 토마토, 홀그래인 등이 적절히 섞여있었고 식사대용으로도 좋은 기본 햄치즈 샌드위치였습니다. 다음에는 하몽샌드위치를 도전해보고 싶네요! 기본에 충실한 맛!
어니언마요입니다. 매콤한소스에 양파와 마요네즈가 버무려저있으며, 양파와 마요네즈소스가 빵에 스며들어있습니다. 이것 또한 맛있었어요!
함께 먹으려고 시킨 아메리카노 디카페인입니다. 저는 코끼리 베이글이 다른 베이커리집과 다른것이 커피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느꼈구요. 크레마가 위에 가득 올려져있고, 디카페인은 보통 맛이 그저그랬는데 여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베이글 맛집뿐 아니라 커피맛집이라고해도 무방합니다.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한남점 내부에는 귀여운 그림 액자들이 있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영등포 본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곳은 넓고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고 내부에서 먹고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것 같아요. 기다리는 것도 영등포 본점보다는 덜한 편이었습니다.
갈릭퐁당은 배불러서 나중에 먹었더니 사진이 없네요. 갈릭퐁당은 예상이 가능한 맛이지만, 아는맛이 무섭다고 쫄깃한 베이글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갈릭퐁당>어니언마요>매생이참치 순이었습니다.
달달한 갈릭퐁당과 아메리카노가 매우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얼마전에 줄서는식당 2에 코끼리 베이글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어쩐지..줄이 너무 길어서 더욱 인기를 실감하였는데요. 영등포 본점은....당분간 오픈런하지 않고서야 갈 수 없을 것 같고 그나마 한산했던 코끼리베이글 한남점은 만족하고 갔습니다. 다만 주차 문제이슈가 있긴 합니다. 코끼리 베이글은 타 베이글점과 다른 쫀득함과 화덕에서 구운 베이글이라는 특징때문에 많은 인기가 있는 것 같구요. 저역시 빵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번에는 다른 맛으로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코끼리베이글 한남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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