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의 맛 탐방

[경리단길_맛집] 경리단길 치킨 맛집 엉터리 통닭 방문기

메엘 2023. 11.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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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토요일, 내 기준에 맛있는 맛집 탐방 기록 - 친구에게 소개하듯 쓰는 나의 기록

 

1. 주소 :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38-1

 

2. 주차

불가,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찾아야함

 

경리단길에 위치한 엉터리통닭 방문

 

얼마 전, 한 달 전쯤인가 치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의 혈육이 말하길 "와, 엉터리 통닭 진짜 인정이야." 

치킨을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야 뭐야.

치킨을 선호하지 않는 혈육이 맛있다고 하니 궁금증이 증폭됐어.

궁금해지기 시작한 찰나 고민도 되었지. 왜냐하면 난 이미 30+N연차 다이어터이기 때문이지.

특히 최근에는 열심히 하고 있어서 나름 감량의 결실도 봤다고!

 

잘 참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11월 11일 그날!! 계속 고민이 되더라.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갈까말까. 누군가 갈말갈이라고 했지. 그래서 나는 가버렸어. 그곳으로.

11월 11일에 빼빼로를 먹지 않았어. 대신 통닭을 먹었어.

갈지 말지를 너무 고민한 탓인지 어느덧 밤 10시 훌쩍 지난 시간이었으나, 나의 의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지.

드디어 가봤어. #엉터리통닭

위치는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38-1 이야 참고혀.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 언덕을 향해 3~5분 정도 걷다 보니, 엉터리통닭 호프라는 낡지만 세월과 함께 감성 있는 간판이 눈에 띄었어.

 

가기 전에 여러 평점을 읽었어. 이건 맛은 보장되었지만, 처음 방문하는 곳에 대한 일종의 탐색과도 같아.

매우 다양하더라고 호평부터 혹평까지, 하지만 맛에 대한 혹평보다는 친절함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대부분이었어.

아, 유명해서 불친절하나?? 이런 마음을 먹고 맛있게 먹고만 오자라는 기대로 방문했지.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걸로 보였어. 여러 연예인들의 싸인들이, 이 가게의 유명세를 대변하기도 했지.

하지만 그날의 사장님은 나에게 매우 친절하셨기 때문에 평점으로 인한 편견이나 우려는 없어도 된다고 봐.

우리 외할머니가 생각나기도 했고, 내가 처음 방문한 걸 아셨던 것 같아. 이런저런 친절한 설명들로 나의 엉터리 통닭 첫 방문기는 이미 8점 이상은 먹고 갔어.

 

결과는 만족이었어!!

평소 내가 선호하는 크런키함, 그리고 예스러운 통닭 느낌, 프랜차이즈 같지 않음을 좋아하는 어린 시절의 향수가 그립다면 꼭 먹어보길 추천해.

특히 여기서 나의 가장 취향을 타는 크런키함이 중요했어. 난 양념 통닭을 좋아하지만, 크런키 한 후라이드치킨은 언제나 환영이었거든.

툭툭 잘라진 닭조각들, 먹을 때마다 바삭한 튀김옷은 나의 만족을 충족하기 충분했어.

양념은 1차로 서비스로 주셨고, 이후에는 1,000원이라고 하셨어. 하지만 뭐, 양념이 없어도 후라이드만 파시는 이유가 있어 보였어. (양념치킨은 없어 참고해)

 

메뉴는 크게 치킨, 골뱅이었고 두 명이서 방문했기에 치킨 한 마리만 주문했지만 다음엔 골뱅이도 시켜보고 싶어.

주의라면 주의랄까. 1인 1 음료나 술이 정해진 것 같았으므로, 꼭 알고 가면 도움이 될 거야.

 

엉터리통닭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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