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달이나 흐른 짧고 굵었던 속초의 기록
속초에서 머문 짧은 여행의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MBTI가 ENFP였는데, 일에 치여 살다보니 성향이 바뀐건지 가장 최근에 확인했던 성향은 ISTJ였어요.
180도 바뀔 수가 있나? 이것도 이상한거 아닌가요? 다시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여행을 갈때는 그래도 숙소도 디깅하고 가격도 비교하고 가는 편인데, 이번엔 어쩐 일인지 9월의 어느날 갑자기 속초로 떠나자는
반려자의 말을 따라 무심코 무계획적으로 금요일 밤에 떠났습니다. 달가워하지 않는 여행계획이었는데 이게 웬일. 이런것도 한번 쯤은 나쁘지 않네 하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좋았던 속초의 기록입니다.
1. 숙소
설악 워터피아 한화리조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미시령로2983번길 111(장사동 24-1, 한화리조트 설악)
*장점: 온수풀이 있어 날씨가 쌀쌀해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음
서울 혹은 수도권에서 출발했을때 강원도 초입 위치라 금요일밤에 오기 편했음
리조트 내의 산책코스가 좋음
*단점: 사람이 많이 몰릴때 숙소 근처의 주차가 대기 좀 어려워 멀리 대야하는 점, 다른 리조트에 비해 부대시설은 많이 없었음
2. 맛집
1) 또간집 맛집이 설악 워터피아 근처에 있습니다.
"송정희 어머니 순두부"
입구 앞에 풍자 포스터가 "딱!" 위치하여 저를 반겨주었고, 모두부와 해물 순두부로 아침을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맛은 좋았고, 아침에 설악 한화리조트에서 나와 산책하고 걸어가기에 딱 좋은 거리입니다. 한 10분 내외?
주소: 강원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192 송정희어머니순두부
2. 정말 유명한 아바이 마을 순대촌 "신다신"
몇 년 전에 맛보았던 신다신의 오징어순대가 그리워 다시 왔습니다. 여러군데에서 먹었지만 솔직히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신다신"을 따라가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처음 맛봤을 때 진짜 너무 맛있었어서 그런지, 다른 곳과 비교하면 이곳이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추천해요 진짜로! 제가 추천안해도 많이 가겠지만 전 오징어순대는 여기가 1등입니다.
요번에도 어김없이 대기가 길었고 11시쯤 갔었어도 대기만 40분 한것 같습니다.
언제 리모델링을 했는지 모르지만, 깨끗하게 리모델링이 되어있어 감회가 새롭기도 했습니다.
맛은 여전히 명.불.허.전 이었어요. 이곳은 신다신 외에도 다양한 영업점들이 있어, 주차를 하려면 식사시간대를 피해오거나 멀리 주차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수용가능한 주차대수는 많지 않아보입니다.
주소: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22 신다신
그날은 날씨가 매우 좋았어요. 오징어순대를 먹고, 집으로 떠나기 전 바닷가 앞의 맑은 날씨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속초는 갈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제가 바다를 좋아해서도 있고, 강원도를 가면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비록 월요일에는 무거운 발걸음과 굳은 어깨를 메고 발걸음을 옮기지만, 그래도 이런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움을 잠깐이나마 느끼고 싶어
사람들은 보람차게 일을 하고 또 여행을 떠나는게 아닐까요?
부산을 다녀왔지만 일로 다녀왔기에 이때만큼의 감상은 없어 지난 속초여행으로 달래는 기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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